바람이 가는 길

어느 가족의 이야기

가족의 힘(진아의 여행을 함께 준비하는 동생들)

솔바위 2024. 5. 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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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과 여행을 함께 준비하는 진아

몇 달 동안 진아가 설레어하던 여행을 떠나기 전날 아이들 모두가 분주합니다.

진아는 여행 준비물을 빠뜨리고 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진서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현이는 덩달아서 신이나 누나에게 가장 중요한 약을 챙겼는지 묻고 또 묻습니다.

진서는 양말, 속옷, 치약, 칫솔, 비누, 샴푸 자질구레한 위생용품을 챙겨줍니다. 정작 여행을 떠나는 진아는 동생들의 도움으로 먹을 것만 챙기고는 천하태평입니다.

평소에는 가끔 투닥거리다가도 별 일이 생기면 이렇게 힘을 보태는 것이 가족인가 봅니다. 

아빠는 흐뭇한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기만 합니다.

멀리 있는 오빠도 언니도

주말에 알바를 하느라 집에 오지 못하는 오빠는 용돈을 보내주고 언니는 개인 위생용품을 사주었습니다.

아빠는 새벽에 출발하는 진아를 배웅하려고 잠자리에 들지 못합니다. 

새벽 3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려면 맨 정신으로 밤을 걸어야 합니다. 

온 가족이 진아의 여행을 함께 합니다.

진아를 지켜주는 봄날의 햇살

버스가 기다리는 중학교 앞에 도착하니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30분이나 먼저 도착한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며 진아를 환영합니다.

진아가 학교에서 웃음꽃을 피우는 역할을 주로 한다는 사실은 선생님을 통해 들었지만 친구들이 이 정도로 인기가 있을 줄이야 ㅋㅋ

진아에게 봄날의 햇살같은 친구와 는 여행 준비물을 랩으로 만들어 서로 주고 받으며 확인을 합니다.

진아는 행복합니다. 진아를 지켜주는 족이 있고 진아를 응원하는 친구들이 있으니까요.

아빠는 걱정이 없습니다. 진아는 진아 스스로가 아름답게 빛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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