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가 물을 찾아요.현이는 진아누나를 데리러 가는 길도 좋아해요.진아가 차에 타자마자 "아빠! 물 있어?" "응 여기!""이 물 정수 언니가 떠 준 물이잖아. 안 먹어 현이가 아끼는 물이잖아!"대화가 참 재미있습니다. 진아도 현이의 마음을 읽고 있습니다.어제 누나를 기숙사에 데려다 주면서 이런 일이 있었지요.누나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니 "누나랑 조금 더 놀다가 집에 갈까?" 했더니 펑펑 울면서 "빨리 집에 가!" 울고 있는 현이를 달래는 누나는 동생이 안쓰러워 기숙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현이 등만 토닥거립니다.큰 울음이 지나고 훌쩍거리는 현이가 목이 마르다 합니다."누나가 물 떠다 줄까?" "응" 누나가 떠다 준 시원한 물을 마시며 울음을 그친 현이는 누나에게 손을 흔들고 집으로 출발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