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신비로운 일들이다. 신녀로서 할머니께서 가지신 능력들을 우리 아이들이 한 가지씩 나누어 가지고 태어났다. 현이는 걷기 시작한 돌 무렵부터 숲 속 동물들을 친구로 삼았다. 작은 동물들 뿐 아니라 맹수들도 현이 앞에서 만큼은 부드러워졌다. 현이 나이 세 살이 되었을 때에는 호랑이, 스라소니, 독수리와 매를 부렸다. 현이가 스라소니를 타고 숲을 달리며 놀 즈음에 린이가 태어났다. 린이는 할머니의 능력 중에 보이지 않는 존재 정령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물려받았다. 린이는 태어나면서부터 특별했다. 신녀 할머니께서 아기를 받아 백두연 맑은 물에 아이를 금그자 웃기 시작 하더니 사람의 기척이 바뀔때마다 맑은 웃음을 선물로 주었다. 신녀님의 능력을 셋으로 나누어 물려받은 아이들은 돌이 지날 무렵부터 특별한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