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유투브 사용법
몰입하지않는다.
우리들 인연이야 언제 어디서 무슨 연유로 연결고리가 생질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스쳐지나가는 인연에게도 정과 성을 다하고 함부로 대하지는 않아야지요.
온라인이 되었든 오프라인이 되었든 생명이 있든 생명이 없는 돌부리이든 모든 생명과 사물을 소중히 여겨야하지요.
지금까지 길수의 인생은 늘 그러했습니다. 그동안 무탈하게 살아오던 인생이었는데 유투브를 시작하면서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리를 괴롭히지만 않으면 파리나 모기마저도 한 생명으로 존중하며 살아온 길수입니다. 헌데 유투브에서 보여지는 길수의 말 한마디, 손짓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길수는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지만요.
원인은 과몰입에 있지않을까? 선한 시선이든 악한 시선이든 과몰입은 허상을 만듭니다. 한번 만들어진 허상은 진실로 믿어버리는 과오를 범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듯 유투브를 사용한는 우리들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현이는 올바른 사용자
칠남매 칠세 유투브 사용자 현이는 요즘 종이접기에 진심입니다. 어디서 찾아내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매일 다양한 종이비행기 만들기 영상을 보면서 고사리손으로 비행기를 만듭니다.
오후에 한 시간, 저녁에 한 시간 유투브를 사용하는 현이는 공룡대한 공부 한동안 하더니 어느 시기에는 생물해부 동영상을 보며 좀 어려운 생물학 용어까지 써가며 호기심을 일으키고 다시 공부를 하면서 호기심을 채우고 하였지요.
지금은 사촌형의 영향으로 종이접기에 빠져있습니다. 사촌형과의 짧은 만남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지요. 작고 짧은 인연도 이렇게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현이의 다음 관심사가 어디로 향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길수는 올바른 사용자 현이를 멀리서 바라볼 뿐 어딘가로 이끌지는 않으렵니다.
유투브를 내 인생과 연결짓지 말아야.
온라인 세상은 내 인생과는 물리적으로 연결될 수 없습니다. 행여 어떤 인연이 닿아서 인연이 된다면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보고 함께하면 그만이지요. 그래야만 건강한 유투브사용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대의 인생의 중심에는 그대가 있어야만합니다. 온라인상의 말과 행동이 오프라인에서 삶을 살아내는 그대에게 현실적으로는 어떠한 상처도 남길 수 없습니다. 또한 명심해야할 것은 악한 감정으로 쏟아내는 문장들은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간다는 것입니다.